美元兌日元創9個月新高，日本財政刺激政策引發外匯市場警示

Source: BlockMedia Original Title: [외환] 달러, 엔화 대비 9개월래 최고치…日 재정폭탄에 외환시장 ‘경고음’ Original Link: 달러화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장중 반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엔화 대비로는 9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일본의 재정정책 방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에 집중되고 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DXY)는 한때 99.15선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99.21선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이는 전날 상승 마감 이후 소폭의 조정을 거친 흐름으로,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무리한 뒤 방향성 탐색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5.73엔까지 상승하며 2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다. 일본 재무장관은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언급하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지만, 시장은 실질적 개입 가능성은 낮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일본 정부의 재정 확장 기조와 엔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노동시장 지표는 혼재된 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만9000명이 사전 해고 통보를 받았으며, 11월 초까지 4주간 주당 평균 2500건의 고용 감축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 둔화 우려를 반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미 연준의 정책 판단은 여전히 유보적이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51%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주 60% 대비 낮아진 수치다. 한 선임전략가는 "노동시장 둔화 조짐은 있지만, 인플레이션 지속성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논리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소폭 강세를 보이며 1.1584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스위스 프랑에 대해서는 0.7990프랑으로 0.57% 상승했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5% 상승한 9만3178달러, 이더리움은 4.7% 상승한 3148달러를 기록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단기 반등세가 이어졌으나, 추세적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